축구교실57 1년 만에 다시 찾은 삼척 대회(동해왕이사부) 딱 1년 전에 강원도 삼척시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다가 8강전에서 탈락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1년 만에 다시 삼척에 찾아 같은 대회에 참가했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거라 여겼는데, 다행히 4강전까지는 올라갔다. (같은 팀에게 두번 져서 탈락한 것은 좀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인원이 적은 탓에 교체선수도 부족한 것 치고는 나름 선전을 한 셈이라고 본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아빠나 아들이나 고생은 좀 되었고 다녀와서 둘이서 감기도 심하게 앓은 터라 후폭풍이 거센 대회였다. 2022. 12. 11. 진관FC, 파주웨일스와의 연습경기(21/03/31, 04/02) 일 주일에 2번씩 꾸준히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진학이 걸린 형님 선수반 아이들은 중학교 축구팀 1학년들과 연습경기. 아우님 선수반 아이들은 또래의 클럽 팀들과 연습경기. 이기고 지는 것이야 축구팀에겐 일상사지만 요컨대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이기고 어떻게 지는가다. 진관FC 와는 이겼고, 파주 웨일스에게는 졌다. 이겼지만 그럭저럭이었고, 졌지만 잘 싸웠다. 아빠의 취미는 역시 내 최애 선수가 뛰는 경기를 보러 다니는 것이다. 아들의 기쁨은 자신의 축구인생 1호 팬의 앞에서 경기 뛰는 것이다. 힘내라 아들. 2021. 4. 2. 백마FC와의 연습경기(21/03/19) 일주일 전에 감독님이 올려준 일정표대로 백마FC와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5학년 형아들이 상대팀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잔뜩 위축되어 나간 아들이 걱정되어 퇴근을 서둘러 경기장으로 달려갔는데... 생각외로 잘하고 있길래 한시름 덜었다. 집을 나서기 전에 여러가지 기술을 써보겠다고 다짐을 한 터라 진짜 해보나 확인하고자 하였는데.... 제법 발재간을 부리는 게 아닌가? 제 딴에는 자신감이 붙어 탈압박을 한다고 자주 했는데 성공한 적도 많지만 수비 위험지역에서도 그러다 공을 빼앗겨 골을 먹는 바람에... 아마 코치님께 야단 좀 맞았을 것 같다. 그래도 오버래핑에 이은 슈팅으로 득점까지 성공해 득의만면한 녀석. 팀도 근소한 차이로 좋은 결과를 얻어 다행이다. 2021. 3. 19. 오마FC와의 연습경기(21/03/17) 2주 연속 수요일, 금요일은 매치데이다. 오마FC와의 연습경기를 보기 위해 회사에서 일찍 퇴근해서 달려왔는데 첫경기는 놓치고 2번째, 3번째 경기만 볼 수 있었다. 경기장을 넓게 쓰려는 상대팀과 종적 움직임으로 run & gun을 우선시 하는 우리팀의 팽팽한 대결이었는데, 오마FC 코치님의 경기 중 지시가 유난히 마음을 끌었다. "괜찮아, 도전해봐~" "네가 일대일 해봐~" "뺏겨도 돼, 네가 해~" 승패와는 별개로 연습경기에서 참 바람직한 지시가 아닌가 싶다. 너무 욕심을 부려 무조건 돌파만 고집하는 것도 문제지만, 소심하게 패스플레이만 하는 것도 문제이긴 하니깐. 경기장을 넓게 쓰는 플레이를 통해 우리팀을 지치게 하라는 상대팀 코치님의 지시가 어땠냐는 나의 물음에 아이들은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고 하는.. 2021. 3. 19. 고양 삼성 블루윙즈와의 연습경기(21/03/10) 간만에 연습경기 전경기를 지켜 보았다. 첫 쿼터에서 단추를 잘 끼운 아이들이 제2, 제3 쿼터까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면서 간단히 승리를 따냈다. 아들도 좋은 기회를 많이 잡았으나 1골로 만족. 경기가 잘 풀리니, 패스가 돌고, 패스가 도니,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2021. 3. 10. KSU와의 연습경기(21/02/16) 눈발이 날리는 축구장에서는 연습경기. 내리는 눈에 미끄러운지 선수들이 미끄러진다. 이래서 나가기 전에 날씨를 확인해야 한다. 평소에는 편하지만 스터드가 짧은 TF화가 눈이나 비가 올 것 같으면 약점이 된다. 젖은 인조잔디나 눈이 약간 얼어 샤벳처럼 된 인조잔디 구장에선 오히려 굵고 긴 스터드를 가진 축구화가 유리한데... 여기저기서 발바닥을 쓰지말라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그나저나 중앙미드필더가 둘이나 빠졌으니 코치님도 그것대로 걱정이 많으시겠다. 2021. 2. 16. 연세FC와의 연습경기(21/02/04) 간밤에 내린 큰 눈으로 연습경기가 어려울 듯 했으나 코치님이 아침 일찍 보내온 문자에는 제설도 다 되어 있고 날씨도 좋아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U-10팀끼리 한경기 뛰고 이어서 U-8팀끼리 한경기 뛰는 방식으로 3경기를 하였는데 1-2경기에서는 1-6으로 크게 지고 있던 팀이 3경기때 6골을 몰아치며 역전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역시 축구에서는 방심이 가장 큰 적일 수도 있겠다. 그나저나 주축 미드필더가 2명이나 빠져서 당분간 미들 생략의 전술이 이어질 듯 하다. 2021. 2. 4. 2월의 첫훈련 방학이라 오전에 훈련하거나 연습경기를 하고 오후에 기술훈련을 하는 일상이 진행 중이다. 6학년 형님들은 파주로 스토브리그 떠나고 넓은 훈련장엔 2~4학년들만 남아 있다. 오늘은 자체 연습경기. 확실히 이 나이대에는 한살 차이가 깡패다. 2021. 2. 1. 떠나지 않는다면 돌고 돌며 다시 만난다 4 몇일 전 카톡으로 반갑게 인사를 걸어온 이가 있었다. 아들이 처음 축구를 시작했던 FC서울 신서중 구장에서 같이 뛰던 아이의 아빠였는데 몇일 후 있을 연습경기에 참가한다는 인사였다. 그러고 보니 그 아이와의 인연도 꽤 재밌다. 처음에 축구를 같이 시작한 사이이기도 했지만, 취미반의 사설 대회 참가를 불허하는 FC서울에 반발하는 부모들끼리 팀을 따로 꾸려 대회를 같이 돌았던 사이이기도 했고 나중에 취미반에서 심화반으로 옮길 때 같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갔던 사이였다. 그렇게 2년을 같이 보내다가 나중에 각기 다른 프로반으로 갈리면서 헤어진 터였다. 그렇게 또 2년 정도 간간히 소식만 주고받다가 작년에 타팀 연습경기에 놀러가서 마주친 적도 있었고, 은평i리그에서 상대팀으로 마주칠 뻔도 했던 아이였는데 드디어.. 2021. 1. 29.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