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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축구128

1년 만에 다시 찾은 삼척 대회(동해왕이사부) 딱 1년 전에 강원도 삼척시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다가 8강전에서 탈락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1년 만에 다시 삼척에 찾아 같은 대회에 참가했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거라 여겼는데, 다행히 4강전까지는 올라갔다. (같은 팀에게 두번 져서 탈락한 것은 좀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인원이 적은 탓에 교체선수도 부족한 것 치고는 나름 선전을 한 셈이라고 본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아빠나 아들이나 고생은 좀 되었고 다녀와서 둘이서 감기도 심하게 앓은 터라 후폭풍이 거센 대회였다. 2022. 12. 11.
2021년 은평 i리그 개막(2021/05/05) 작년 코로나로 인해 부침을 겪은 은평 i리그가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새로이 개막했다. 작년 코로나19 상황을 겪어오며 노하우가 쌓인 듯, 인원통제도 잘 하고 참가팀들도 우왕좌왕하는 일이 없이 개막전이 잘 치러졌다. U-8, U-10, U-12 로 부문이 나뉜 터라 작년엔 1살 많은 팀과 뛰었던 우리 팀은 올해 4학년팀과 3학년을 주축으로 하는 2팀으로 나뉘어 출전을 했다. 개막전이라 긴장한 탓인지 평소 같지 않게 실수하는 아이가 많았고, 상대팀도 지역의 강팀이라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패하고 말았지만, 부상 등으로 로테이션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싸워 준 아이들이기에 다음 2차전을 기약하기로 했다. 게다가 환후의 몸에도 불구하고 책임감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러 나오신 코치님이 계셔서 다음 2차전은 더욱 기.. 2021. 5. 5.
진관FC, 파주웨일스와의 연습경기(21/03/31, 04/02) 일 주일에 2번씩 꾸준히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진학이 걸린 형님 선수반 아이들은 중학교 축구팀 1학년들과 연습경기. 아우님 선수반 아이들은 또래의 클럽 팀들과 연습경기. 이기고 지는 것이야 축구팀에겐 일상사지만 요컨대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이기고 어떻게 지는가다. 진관FC 와는 이겼고, 파주 웨일스에게는 졌다. 이겼지만 그럭저럭이었고, 졌지만 잘 싸웠다. 아빠의 취미는 역시 내 최애 선수가 뛰는 경기를 보러 다니는 것이다. 아들의 기쁨은 자신의 축구인생 1호 팬의 앞에서 경기 뛰는 것이다. 힘내라 아들. 2021. 4. 2.
백마FC와의 연습경기(21/03/19) 일주일 전에 감독님이 올려준 일정표대로 백마FC와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5학년 형아들이 상대팀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잔뜩 위축되어 나간 아들이 걱정되어 퇴근을 서둘러 경기장으로 달려갔는데... 생각외로 잘하고 있길래 한시름 덜었다. 집을 나서기 전에 여러가지 기술을 써보겠다고 다짐을 한 터라 진짜 해보나 확인하고자 하였는데.... 제법 발재간을 부리는 게 아닌가? 제 딴에는 자신감이 붙어 탈압박을 한다고 자주 했는데 성공한 적도 많지만 수비 위험지역에서도 그러다 공을 빼앗겨 골을 먹는 바람에... 아마 코치님께 야단 좀 맞았을 것 같다. 그래도 오버래핑에 이은 슈팅으로 득점까지 성공해 득의만면한 녀석. 팀도 근소한 차이로 좋은 결과를 얻어 다행이다. 2021. 3. 19.
오마FC와의 연습경기(21/03/17) 2주 연속 수요일, 금요일은 매치데이다. 오마FC와의 연습경기를 보기 위해 회사에서 일찍 퇴근해서 달려왔는데 첫경기는 놓치고 2번째, 3번째 경기만 볼 수 있었다. 경기장을 넓게 쓰려는 상대팀과 종적 움직임으로 run & gun을 우선시 하는 우리팀의 팽팽한 대결이었는데, 오마FC 코치님의 경기 중 지시가 유난히 마음을 끌었다. "괜찮아, 도전해봐~" "네가 일대일 해봐~" "뺏겨도 돼, 네가 해~" 승패와는 별개로 연습경기에서 참 바람직한 지시가 아닌가 싶다. 너무 욕심을 부려 무조건 돌파만 고집하는 것도 문제지만, 소심하게 패스플레이만 하는 것도 문제이긴 하니깐. 경기장을 넓게 쓰는 플레이를 통해 우리팀을 지치게 하라는 상대팀 코치님의 지시가 어땠냐는 나의 물음에 아이들은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고 하는.. 2021. 3. 19.
고양 삼성 블루윙즈와의 연습경기(21/03/10) 간만에 연습경기 전경기를 지켜 보았다. 첫 쿼터에서 단추를 잘 끼운 아이들이 제2, 제3 쿼터까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면서 간단히 승리를 따냈다. 아들도 좋은 기회를 많이 잡았으나 1골로 만족. 경기가 잘 풀리니, 패스가 돌고, 패스가 도니,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2021. 3. 10.
KSU와의 연습경기(21/02/16) 눈발이 날리는 축구장에서는 연습경기. 내리는 눈에 미끄러운지 선수들이 미끄러진다. 이래서 나가기 전에 날씨를 확인해야 한다. 평소에는 편하지만 스터드가 짧은 TF화가 눈이나 비가 올 것 같으면 약점이 된다. 젖은 인조잔디나 눈이 약간 얼어 샤벳처럼 된 인조잔디 구장에선 오히려 굵고 긴 스터드를 가진 축구화가 유리한데... 여기저기서 발바닥을 쓰지말라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그나저나 중앙미드필더가 둘이나 빠졌으니 코치님도 그것대로 걱정이 많으시겠다. 2021. 2. 16.
연세FC와의 리턴매치(21/02/08) 모처럼만에 3경기 모두 공격수 또는 미드필더로 풀타임 출장했지만 깔끔하게 대패. 중앙에서 홀딩하며 경기를 풀어내줄 역할을 할 미드필더가 없다는 점이 뼈아프긴 하지만 여러가지 포지션을 경험하며 배워나가는 중이다. 계속 수비수만 하다가 보니 공격하는 순간에도 가끔 수비수처럼 못 올라가는 아이, 공격수만 하다보니 수비수 마인드가 부족한 아이.... 하지만 거꾸로 본다면 어떠한 포지션을 맡아도 잘 할 수 있고 동료의 포지션을 이해할 수 있는 경험도 마련될 것이다. 경기는 대패했지만 아들이 멀티골로 만회골을 넣었던 점은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2021. 2. 8.
아빠와 함께한 훈련 친하게 지내는 아이들끼리 풋살장 한면을 대여해서 개인운동을 했다. 우연히 오전 시간대가 맞아 모이게 되었는데.... 5명이상 집합 금지라 아이 3명에 아빠들은 한명씩 돌아가면서 들어가 아이들과 소통하며 개인운동을 했다. 역시 나의 아이와 남의 아이는 다른 점도 많고 잘 하는 부분도 각기 다른 데다가 성격도 다 달라 육체적/정신적 체력 소모가 장난 아니다. 오랫만에 같이 라바콘, 접시콘, 사다리, 게임을 하면서 진하게 땀을 좀 뺐더니 오후 내내 넉다운이다. 역시 아이들이 커가면서 같이 놀기가 버거워진다. ㅋ 2021.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