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감독님이 올려준 일정표대로 백마FC와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5학년 형아들이 상대팀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잔뜩 위축되어 나간 아들이 걱정되어 퇴근을 서둘러 경기장으로 달려갔는데...
생각외로 잘하고 있길래 한시름 덜었다. 집을 나서기 전에 여러가지 기술을 써보겠다고 다짐을 한 터라 진짜 해보나 확인하고자 하였는데....
제법 발재간을 부리는 게 아닌가? 제 딴에는 자신감이 붙어 탈압박을 한다고 자주 했는데 성공한 적도 많지만 수비 위험지역에서도 그러다 공을 빼앗겨 골을 먹는 바람에... 아마 코치님께 야단 좀 맞았을 것 같다.
그래도 오버래핑에 이은 슈팅으로 득점까지 성공해 득의만면한 녀석. 팀도 근소한 차이로 좋은 결과를 얻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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