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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축구

오마FC와의 연습경기(21/03/17)

by 상암의 왕 2021. 3. 19.

2주 연속 수요일, 금요일은 매치데이다.

 

오마FC와의 연습경기를 보기 위해 회사에서 일찍 퇴근해서 달려왔는데 첫경기는 놓치고 2번째, 3번째 경기만 볼 수 있었다.

경기장을 넓게 쓰려는 상대팀과 종적 움직임으로 run & gun을 우선시 하는 우리팀의 팽팽한 대결이었는데, 오마FC 코치님의 경기 중 지시가 유난히 마음을 끌었다.

 

"괜찮아, 도전해봐~"

"네가 일대일 해봐~"

"뺏겨도 돼, 네가 해~"

 

승패와는 별개로 연습경기에서 참 바람직한 지시가 아닌가 싶다. 너무 욕심을 부려 무조건 돌파만 고집하는 것도 문제지만, 소심하게 패스플레이만 하는 것도 문제이긴 하니깐.

 

경기장을 넓게 쓰는 플레이를 통해 우리팀을 지치게 하라는 상대팀 코치님의 지시가 어땠냐는 나의 물음에 아이들은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고 하는 걸 보니 상대팀 코치님의 뜻(?)대로 되진 않은 듯 하다.

 

어쨌든 아슬아슬하지만 결과는 가져온 연습경기.

 

경기장을 넓게 쓰는 스타일의 상대팀.
1:1 상황.
경기마친 후, 상대팀 코치님께 인사.
오늘도 즐겁게 뛰고 나온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