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들의 축구

진관FC와의 연습경기(2020/10/30)

by 상암의 왕 2020. 10. 30.

  아들의 플레이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출전시간은 여전히 들쑥날쑥하지만 제 포지션에서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보다 공격적인 오버래핑과 패스를 보여주고 있어서 다행이다. 워낙에 욕심없는 성격이라 플레이에서도 그런 모습이 보여 적극성 부족으로 오해를 많이 사고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 골 맛도 보고 했으니 이번 기회에 그런 오해는 조금씩 떨쳐 나갔으면 좋겠다.

 

  오늘 연습경기는 백석축구장으로 원정을 떠나 치뤄졌다. 치열하지만 미묘한 우세 속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 점은 높이 살 만 하지만, 역시 패스가 3번 이상 연결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어 이부분은 앞으로 약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 상대팀은 지난 은평i리그 4라운드 경기때 앞전 경기를 치룬 팀이라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그때와는 좀 다르게 플레이 한 듯 하다.

 

  여러 연습경기를 통해 이기고 지는 것 뿐 아니라, 팀으로써, 동료로써, 개인으로써 많은 발전이 보여야 팀과 각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경기장에 들어서자 이미 시작된 제1경기.
흘러나온 볼에 대한 집착이 승부를 가른다.
열병합발전소의 그로테스크한 배경과 굴뚝 사이로 보이는 보름달.
아들은 중거리 슛으로 오랫만에 득점 성공.
경기를 마치고 서로의 감독/코치님께 인사.
좋은 상대가 되어준 상대팀 선수들.
경기가 끝나도 마지막까지 체력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