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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축구

흔들리는 팀, 필패.

by 상암의 왕 2020. 10. 26.

  요새 경기력은 좋지 않아도 승리를 챙기는 결과를 많이 얻더니 요행은 독이 되었나 보다.

 

  매번 이기는 결과를 내던 상대팀에게 대패했다.

 

 어찌저찌 1-2골 먹히더니 다들 마음만 급해서 걷어내기 급급하고, 패스는 끊기고, 골을 넣어보겠다고 과한 욕심까지....

 

 안되는 팀의 전형을 보여준 아이들.

 

 급기야는 무득점 대패를 당하고 감독님께 정신교육 및 얼차려를 받았다.

 

 게다가 아들은 얼마 뛰지도 못하게 계속 교체 당하거나 교체로 들어가기 일쑤. 여러모로 생각이 많은 연습경기다.

 

 이 팀에 들어와 계속 포지션이 고정된 탓에 점점 흥미를 잃어가는 듯 보인다. 그런 아들의 경기를 보고 있자니 아빠도 도통 재미가 없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마침 곧 학부모 간담회가 있다 한다.

 

시작부터 우당탕탕.
욕심 탓에 부정확한 슈팅 남발.
열심히 작전지시를 내려봐도 이미 어려운 상태.
결국 무실점 대승을 거둔 원정팀.
우리팀은 무득점 대패.
급기야 감독님의 얼차려 실시.
경기 끝나고 집에 갔을 시간에도 계속되는 구보.
감독님의 정신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