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삼분하는 라이벌 중에서 늘 좋은 상대가 되어주는 은평FS와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은평FS는 우리 집이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왔을 때, 아들녀석이 잠시 몸 담았던 팀이다.
풋살을 베이스로 하는 팀이라 기본적으로 발바닥을 잘 쓰는 팀인데 지난달에 태백 대회 나가기 전에 2차례 연습경기를 가진 바 있다.
오늘은 지난 번과는 다르게 3학년 위주로 팀을 꾸려 나온 모양이었고, 교체선수도 없이 빠듯하게 온 바람에 전반부는 조금 고전을 하고 후반부로 갈 수록 우리 팀이 유리하리라 예상되었으나....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초반부터 우리팀이 기세를 잡더니 4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고 잘 싸워주었다. 모처럼 공격수로 뛴 아들녀석도 골 맛을 봤고... 슬슬 아이들에게 위닝 멘탈리티가 생기지 않나 싶다. 시합 중에 서로서로 격려해주는 모습이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구나 생각하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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