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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축구

은평FS와의 연습경기

by 상암의 왕 2020. 8. 17.

지역을 삼분하는 라이벌 중에서 늘 좋은 상대가 되어주는 은평FS와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은평FS는 우리 집이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왔을 때, 아들녀석이 잠시 몸 담았던 팀이다.

풋살을 베이스로 하는 팀이라 기본적으로 발바닥을 잘 쓰는 팀인데 지난달에 태백 대회 나가기 전에 2차례 연습경기를 가진 바 있다.

 

오늘은 지난 번과는 다르게 3학년 위주로 팀을 꾸려 나온 모양이었고, 교체선수도 없이 빠듯하게 온 바람에 전반부는 조금 고전을 하고 후반부로 갈 수록 우리 팀이 유리하리라 예상되었으나....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초반부터 우리팀이 기세를 잡더니 4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고 잘 싸워주었다. 모처럼 공격수로 뛴 아들녀석도 골 맛을 봤고... 슬슬 아이들에게 위닝 멘탈리티가 생기지 않나 싶다. 시합 중에 서로서로 격려해주는 모습이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구나 생각하게끔 한다.

치열한 골다툼. 아빠엄마들의 두손에 땀이 한가득.
작전시간도 치열하게 사용하는 양팀.
먼저 경기를 끝내고 나온 5학년팀 선배들이 후배들을 응원한다.
인원이 빠듯한 상대팀은 전방과 후방의 간격이 너무 넓어 사이드 돌파를 쉽게 허용했다.
승리의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