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로 인해 5월달부터 개막전이 계속 미뤄져 왔던 은평 i리그가 무관중을 조건으로 드디어 개막되었다.
아들 녀석도 7살 때, 이 리그 경기에 참가한 적이 있다. 그 때는 U-8 소속으로 2살 많은 형들 틈에 끼어 상당히 고전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돌고 돌아서 다른 팀으로 U-10 리그를 참가하게 된 것이다.
i리그(아이리그)란 유소년축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역 축구협회를 중심으로 유소년 축구대회를 열어 아마추어 유소년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발굴하고, 축구클럽을 활성화하는 취지로 지난 8년간 진행해온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플랜이다. 올해는 33개 지역 리그가 진행된다고 한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대빗속에 드디어 개막되었고 아들이 속한 팀은 1차전 상대로 한 살 많은 KSU 4학년 팀을 맞아 전반전은 0:0 으로 선전했지만 후반전에 결국 대량실점하여 0:6으로 패배하였다. 그래도 피지컬이 좋은 1살 형들을 상대로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버텨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잘 싸운 것으로 본다. (얼마전 연습경기 때, 같은 3학년팀을 상대해서는 이겼는데...)
앞으로 수많은 강팀을 상대하게 되겠지만, 승패와는 상관없이 있는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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