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 하는 습도 92%의 습한 날씨 속에 열린 연습경기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으나 경기 내내 바람 한점 없는, 물속을 방불케 하는 찜통 속에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 예상되었다.
인천 대공원 축구장에서 치뤄진 원정경기라 아이들이 힘들었을 법 한데... 의외로 잘 뛰어준 바람에 4쿼터 모두 결과가 좋았다.
1,2 쿼터는 점유율이 심하게는 3:7로 밀리는 감이 불안했는데 유효슛 한방 마다 골로 연결되는 효율축구를 하는 바람에 이기고, 그 바람에 3,4 쿼터는 신바람 축구를 구사하며 점유율을 반대로 뒤집어 쉽게 결과를 가져온 듯 하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축구공은 역시 둥글다. 결과를 내기 전까진 아무도 모른다.
그것이 축구의 묘미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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