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지난 달 대회를 참가하기 앞서 처음으로 아이 풋살화를 나이키로 준비했다.
쿠팡에서 나이키 팬텀 베놈 아카데미 TF를 구매했는데 해외배송이라 미리 한달 쯤 시간을 두고 구매를 했는데....
판매자인 AK mall 에서 선입금 받아놓고서 나몰라라 배째는 바람에 그만 때를 놓쳐 정작 대회에는 기존에 신던 축구화로 출전할 수 밖에 없었다. (판매자와 쿠팡은 여전히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는다. 이는 나중에 다룰 기회가 있을 것이라 본다.)
여하튼 대회에 나가 보니 거의 한팀에 한둘은 문제의 그 팬텀 베놈을 신고 있는 게 아닌가. 역시 축구화 보는 눈은 다들 같은 모양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팬텀 베놈을 포기하고 새로운 아이들을 주문했다.
이번 풋살화와 축구화의 컨셉은 Swerve(굴곡)이다.
1. 아디다스 주니어 코파 19.3 TF 화이트 210mm
- 보자마자 어머 이건 사야 돼!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디자인. 화이트지만 약간 펄이 들어간 화이트에 강렬한 주황 빛이 가미된 풋살화다.
- 하얀색이고 아웃솔까지 하얀색이라 때는 잘 타겠지만....
- 끈은 통통한 7mm 너비의 끈이라 이부분은 좀 깨지만 주황색에 가까운 빨강 끈을 따로 준비해두었으니 나중에 끈을 갈아주면 좋을 것 같다.
- 표면에 굴곡이 있어 그런지 발볼은 여태껏 본 아디다스 축구화에 비해 넓은 느낌이 난다.
- 거의 3주의 시간이 걸려 도착.
2. 나이키 주니어 티엠포 레전드7 아카데미 HG 다크/골드 215mm
- 원래 검정색 계열의 축구화는 별로였는데 유독 이 디자인만 눈에 들어왔다. 특히 나이키 로고와 힐컵에 찍혀있는 티엠포 문양은 검정계열임에도 강렬한 느낌이다.
- 이 축구화도 Swerve 디자인이라 발볼이 넓어보이고 합성피혁(칼프스킨)임에도 가죽의 느낌이 강하다.
(합성피혁인 줄 알았는데 가죽 맞더라구요...)
- 나이키는 처음이라 좀 크게 샀더니 너무 큰 사이즈의 느낌이라 당장은 아이에게 신기지는 못할 것 같다.
- 일주일 만에 도착.
현재 아이의 발치수는 200이 딱 맞고 205가 약간 맞는 상황이라 이 축구화들은 올 여름에 가까와져야 신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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