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같이 축구하는 아이들의 실력이 쑥쑥 커가면서 덩치도 커지고 힘도 세져서 점점 다치는 비율이 높아간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역시 사내아이들이란 1년과 1년이 정말 다른 것 같다.
힘껏 발을 휘두르다 보면 정강이와 허벅지를 채여 피멍이 드는 것은 예삿일이 되었다.
인조잔디 위에서 뒹굴다 보면 피부가 까지는 찰과상도 예사고....
그래도 밴드 하나 붙이고 정강이 보호대 차고 씩 웃으며 뛰어나가는 아들녀석을 보면 이 정도 상처 쯤 축구가 주는 즐거움과 매력에 비해 장애가 되는 것 같지 않다.
하긴 멍이나 찰과상 정도야 금방 낫는 상처지.. 골절이나 개방열상만 아니라면야... ^^;
정강이 보호대를 해도 멍드는 건 막기 어렵다.
허벅지나 무릎도 성할 날이 없고...
팔꿈치 까지는 건 예사지...
큰 상처는 진물이 심하기도 해서 큰 밴드를 붙여 상처의 2차 감염을 막는다.
사전 투표로 상처투성이 지방자치에 희망을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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