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키가 부쩍 크고 있고 그에 맞춰 발 크기도 빠르게 크고 있어 그 동안 1년 공식과 5mm 단위 공식이 깨어지고 있다.
이제 반년에 한번씩 바꿔야 하는 상황이고 유니폼 색깔에 맞춰 주 축구화는 가죽축구화로, 부 축구화는 우천에 대비한 인조가죽축구화로 가기로 한 지라, 부 축구화 개념으로 알아보기로 하였다.
부 축구화는 아무래도 인조가죽 축구화를 쓰기에 국산 브랜드로 알아봤는데, 이번에는 프로스펙스 브랜드를 선택하기로 했다. 프로스펙스는 한 때 한국 청소년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브랜드였는데 역시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거대 브랜드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며 뒤안길로 사라질 뻔 한 적도 있었다. 다행히 워킹화 유행을 타고 다시 살아나다가 LS 그룹에 매각된 뒤부터 나름 선전을 하는 것 같더니 올해부터 LG 트윈스와 FC서울, LG세이커스와 GS칼텍스 배구팀의 공식 스폰서 킷 브랜드로 지정되면서 다시 축구화 시장에 돌아왔다.
물론 경기전용 축구화를 하루아침에 만들어낼 수는 없는 것이기에 아직 프로선수들 중에 프로스펙스를 착용하고 있는 선수는 없다. 그러기에 구매가 좀 망설여지긴 했는데.... 솔직히 궁금해서 아들에게 신겨보고자 구매 버튼 클릭.
일단 외관은 합격이다. 나름 디자인에는 신경을 쓴 모양새이고 일단 가볍다. 끈 길이도 적당하고 스터드 사출 모양도 제법 잘 나온 모양새다. 다만, 역시 중국 생산 때문인 건지 마감이 좀 마뜩찮은 부분이 있고..... 처음에는 불량인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스터드가 약간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디자인이라 좀 이상했다. 검색해보니 원래 그런 디자인이고 체중이 실리면서 정상적으로 펴지는 구조라고 하는데... 기울기 때문에 경기 중에 미끄러지지 않을 지 의문이 살짝 든다. HG 축구화라고 하지만 스터드 모양새가 천연잔디, 인조잔디구장에서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다.
그래도 기대했던 것 보다는 선전한 디자인과 가성비의 축구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조기축구 하시는 분들(약간 연령대 있으신 분들)이 좋아할 만한 가성비를 갖추고 있는 축구화라고 보인다. 인조가죽이기에 우천시에도 막굴리기 좋은 축구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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