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너무 바빠서 아들녀석의 축구화를 손질하는 걸 잊고 살았다.
성장하면서 작아진 축구화를 손질하고 처분하는 것도 일이다.
추석연휴 끝날이라 한가하게 더러운 인조가죽, 니트 축구화들을 세탁했는데 그동안 얼마나 더러웠던 지 때를 빼는데 꽤 오랜 시간을 공들였다.
1. 미온수를 받아놓고 중성세제를 풀어넣은 후 축구화들을 인솔과 끈을 빼서 가라앉히고 20분 정도 담가두었다.
2. 인솔과 끈은 먼저 건져내어 주물주물 손세탁후 응달에 건조시킨다.
3. 때가 불어진 축구화를 꺼내어 거친 세탁솔로 먼저 겉표면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다시 잠시 담가두었다가 돈모 같은 부드러운 솔로 니트부위를 솔질하여 때를 뺀다.
4. 충분히 헹궈내고 수건으로 물기를 최대한 닦아낸 후, 신문지를 뭉쳐서 축구화 안쪽을 채워놓고 응달에 세워둔다. 1-2시간 후, 신문지를 갈아준다.
5. 3-4시간후 신문지를 빼고 응달에 계속 말리거나, 신발건조기를 이용해 건조시키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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