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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축구

은평 i-리그 이벤트 라운드(5R) 2경기(2020/12/05)

by 상암의 왕 2020. 12. 5.

지난 11월 28일 예정되었다가 수도권 신종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었던 은평 i-리그 5 Round가 속개되었다. 속개는 되긴 했으나 은평구립경기장이 폐쇄되어 고양시 소재의 모 축구장으로 개최됨에 따라 넓은 경기장을 만들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풋살 규격으로 5인제 경기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래서 승패 이력이 남지 않는 이벤트형 경기처럼 치뤄졌고 역시 무관중으로 속개되었다.

 

아들이 속한 팀은 지난달 연속 3경기의 연습경기를 가졌던 팀과 지역 라이벌 팀을 연속으로 상대하는 대진을 가졌다. 상대적으로 작은 풋살장 규격에 5인제 경기이기에 전후반 50분 경기를 치뤘으며,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1차전은 치고 받는 경기 끝에 전후반 합계 6:5 신승, 2차전은 일방적 우세 속에 경기 스코어를 까먹을 정도의 대승.

 

모두 승리를 따내긴 했으나 아들이 경기를 뛴 시간은 전체 경기시간 중 절반 정도 수준이었기에 약간 애매한 상황이었지만, 수비도 잘 해내고 결국 한골을 만들어 냈기에 체면치레는 한 셈이라고 본다.

 

당분간 대회나 i-리그는 열리지 않을 터이니 신종 코로나 재유행으로 야기된 동절기 축구 보릿고개를 어떻게 버텨낼 지, 암담하다.

 

무관중 경기이며 선수들과 관계자만 출입구를 통과할 수 있다. 분무형 소독약이 뿜어져 나오는 출입게이트의 모습.
무관중 경기라 학부모들은 모두 멀리 펜스 바깥 응달 추위에 떨며 버틴다.
경기를 시작 전 화이팅을 외치는 아이들.
문전 쇄도하는 친구에게 패스.
풋살 규칙으로 터치아웃되면 킥인(Kick In)으로 경기 재개.
새로 바뀐 유니폼으로 첫 공식전을 치룬 아이들. 대승한 이후라 표정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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