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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축구

친선경기2

by 상암의 왕 2020. 2. 18.


마침 아들이 속한 팀의 친선경기가 퇴근 길에 가까워 들러봤다. 


눈 온 다음이고 하필 올들어 가장 추웠던 날 저녁이라 뼈속까지 에이는 가운데 아이들이 경기를 한다니 내심 걱정도 많이 되었다. 추운날 경기는 크고 작은 부상이 나오게 마련이다.


상대방 팀은 아들이 예전에 7살무렵 다녔던 집 앞 축구클럽 팀이다. 그 땐 아빠가 욕심이 많아 2개의 팀에 소속되어 공을 찼는데 아들이 아픈이후로 결국 포기했던 팀이었다. 미안하기도 하고 그 뒤로는 찾아가지 못했는데 오늘 우연히 함께 경기를 하게 된 것이다.


상대방 팀 아이들은 1살 많은 아이들이 위주가 된 팀이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제법 선전하면서 1-2로 패배.


경기 후 상대팀 감독님이 아들을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오셨다.



그물만 걷어내면 너른 축구장이 되는 경기장.



상대방 팀 아이들과 우리팀 아이들이 함께 모여 훈련 중이다.



경기 시작전 화이팅 시간.



풋살 룰로 진행된 경기. 드로우인이 아닌 킥인.

 


머리 하나씩 더 큰 상대방 팀 아이들.



아무리 강한 상대라 하더라도 지면 기분은 꿀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