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의 FC서울 거점 훈련장을 거쳐 상암으로 오게 된 지도 벌써 만 3년이 되었다.
아들이 7살 될 무렵 이맘때 이 곳으로 왔는데 이제 10살이 될 무렵이니 만 3년이 맞다.
정말 떠나고 싶지 않았는데, 9살 아이에게는 축구 말고도 받아야 하는 교육이 많기에 아쉽지만 떠나기로 했다.
여러번의 줄다리기 끝에 당초 원했던 주중 2회, 주말 1회를 결국 얻어냈지만 그 중간 과정이 너무 길었고....
내년 이맘 때도 이 짓을 반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너무 지쳐 버린 뒤에 내려진 최종 결정이었다.
어차피 학부모들이 원하던 일정으로 최종 결정해줄 거였으면 애시당초 빨르게 결정해주면 될 것을.... 밀고 당기길 1달여...
결국 아들을 포함한 세 아이가 떠나게 되었다.
2019년 송년회는 이별회가 되고 말았다.
다시 만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아들의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비에 실내훈련으로 대체 (0) | 2020.01.06 |
---|---|
2020년, 팀 이적후 첫 훈련 (0) | 2020.01.03 |
타 팀 훈련 참관 (0) | 2019.12.09 |
옆 반 아이들과의 연습시합 (0) | 2019.11.23 |
추워진 가을 날씨에도 활기가 도는 축구교실 (0) | 2019.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