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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축구

2019년 마지막 훈련, 그리고 송년회...

by 상암의 왕 2019. 12. 21.


  집 앞의 FC서울 거점 훈련장을 거쳐 상암으로 오게 된 지도 벌써 만 3년이 되었다.


  아들이 7살 될 무렵 이맘때 이 곳으로 왔는데 이제 10살이 될 무렵이니 만 3년이 맞다.


  정말 떠나고 싶지 않았는데, 9살 아이에게는 축구 말고도 받아야 하는 교육이 많기에 아쉽지만 떠나기로 했다.


  여러번의 줄다리기 끝에 당초 원했던 주중 2회, 주말 1회를 결국 얻어냈지만 그 중간 과정이 너무 길었고....


  내년 이맘 때도 이 짓을 반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너무 지쳐 버린 뒤에 내려진 최종 결정이었다.


  어차피 학부모들이 원하던 일정으로 최종 결정해줄 거였으면 애시당초 빨르게 결정해주면 될 것을....  밀고 당기길 1달여...


  결국 아들을 포함한 세 아이가 떠나게 되었다.  


  2019년 송년회는 이별회가 되고 말았다.


  다시 만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