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같던 봄비가 가시고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날씨가 이어진다.
아이들에겐 축구하기 최고의 날씨가 아닌가 싶다.
물론 아빠엄마들이 아들의 축구를 보기에도 딱 좋은 날씨다.
주 2회로 수업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의 실력도 나날이 쑥쑥 커나가는 듯 하다.
아이들의 배번도 서로서로 양보하고 존중하면서 잘 마무리 되었고 슬슬 한 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어른들의 모습에 아이들도 서로를 동료로써 인정하고 존중하는 모습으로 따라간다.
코치님은 부모들이 수업 중에 그라운드에 들어오거나 아이들에게 말을 거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한다.
처음엔 좀 갑갑했는데 수업 집중도 문제도 있고 아이들이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데 있어 그게 더 좋은 방법 같긴 하다.
서로 몸으로 부대끼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미니게임에서의 움직임도 독자적인 드리블링에서 점차 동료를 이용하는 모습으로 변모해간다.
뭔가 보여주려는 모습이 가끔은 헛발질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ㅋ
머리가 흠뻑 젖을 때까지 뛰고 또 뛰고.....
사내 아이들 답게 몸으로 이야기 한다.
조금씩 합을 맞춰가다보면 재미있는 날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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