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마다 축구교실 가는 길은 신나는 아들녀석.
오늘도 스쿠터를 씽씽 밀고 저만치 앞서 간다.
아무렴...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으면 그걸로 된거다.
물론 아빠는 욕심을 좀 내고 싶다만.. ㅋㅋ
힘차게 발굴러 축구교실로 냅다 앞서가는 아들녀석.
코치님과 함께 드리블 훈련. 아이들이 제법 따라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이 신나 보인다.
실내에서 하는 발기술과 바깥에서 하는 발기술은 확실히 다르다. 서서히 몸에 익히고 익히는 아이들이 사뭇 진지하다.
쉬는 시간 마저도 자기들끼리 공을 차는 저 스테미너... 비록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곯아떨어질 지라도. ㅎㅎ
지나가는 과객들조차 넋을 잃고 구경하게 만드는 자체 청백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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