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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축구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실내에서 축구하자

by 상암의 왕 2018. 1. 20.


2018년 1월 벽두부터 미세먼지가 나흘 넘게 한국을 덮쳤다.

날씨가 풀려서 축구하기 딱 좋겠다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대륙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

그래도 축구수업은 가능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선수 락커룸에 워밍업실이라는 제법 푹신한 인조잔디 카페트가 깔려있는 실내 시설이 있다.


오늘은 이곳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미세먼지 바람에 수업 받는 아이들이 좀 빠졌지만 실내축구를 즐길 정도 인원은 모였다.



코치 선생님의 지도하에 드리블 연습을 진행하는 아이들. 즐겁게 웃으며 볼을 운반한다.




워밍업실은 경기장 투어를 하는 관광객들에게도 개방되는 곳이기 때문에 낙서가 참 많다.

처음엔 보기 싫었는데 낙서가 빼곡하게 덮힌 모습이 이제 인테리어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어차피 여긴 원정팀이 쓰는 워밍업실이기 때문에... ㅋㅋ



다행히 짝수가 맞아 3대3 실내축구경기를 즐긴다. 제법 패스도 하고 좁은 공간에서 돌파를 시도하기도.




동네의 축구클럽들을 돌아다녀 보면 실내 연습실이 대부분 있으나 실제 축구를 할 만한 넓이의 실내 시설을 갖춘 곳은 드물다.

미세먼지만 불었다 하면 야외 활동을 해야 하는 축구교실로썬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원래 축구란게 햇살아래서 해야 제맛이긴 하지만 때로는 환경의 압박으로 실내에서 인공적인 냄새 풀풀 풍기며 해야하는 경우도 많은데 시설을 기본이상으로 갖춘 축구교육시설이 조금 더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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