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하면 대나무, 조선초중기 정원들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역시 고려후기부터 조선중기까지 운문에서 산문으로 넘어가는 가사문학의
산실로 보아도 무방할 듯 하다.
오늘은 담양에 있는 한국가사문학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가사문학관 입구.
가사문학관 연못에는 엄청난 수의 잉어떼가 살고 있다. 먹이 주시려는 분들은 미리 준비.
가사문학관 본관 건물이다.
입구에서 들어가면 판본체 활자본 탁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왼쪽에 마련되어 있다. 물론 한지를 가져 오거나 입구에서 1,000원
내고 사야 한다.
체험 가능한 가사 활자본.
가사 "태평사(太平詞)"의 첫 장. '나라가 작고 동쪽에 치우쳤어도, 기자의 유풍이 고금에 없이 두터워 2백년래 예의를 숭상하니 의관문물이
한당송이 따로 없으니...." 언제 이나라는 태평사를 다시 부를 수 있을런지.
가사문학관을 관람하고 나오면 별관으로 있는 전통찻집 '시인과 촌장' 주인장이 젊은 분인데 주무시느라 손님이 왔는데도 천하태평. ㅋㅋ
소쇄원 주차장 주차료가 2,000원이라 좀 비싸구나 했는데, 소쇄원 주차장 영수증이 있으면 주차비가 무료가 된다. 참고하시길.
한국가사문학관 입장권. 인당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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