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FC서울에서 현재의 팀으로 이적(?)을 한 지 벌써 1년이다.
FoS의 폐지정책 문제도 있고 주중 3회 훈련에 아이를 데리고 왔다 갔다 하기도 너무 어렵기도 하고 차라리 집 근처의 팀으로 옮기기로 한것인데... 결과적으로는 잘 된 것 같다. 집 근처 클럽이니 셔틀과 친한 학부모 차량으로 훈련 보내기도 쉽고, 퇴근길에 들러 데려 오기도 쉬워진 것이다.
새로운 팀에서 적응을 마치고 녹아들기까지 반년은 걸린 것 같다. 본래 남을 꺼리는 성격은 아니로되, 편하게 할말 다하고 지내기엔 생활 반경이 겹치는 게 많고, 예전 팀에 비해서 어머니들의 입김이 강한 특색이 있는지라 아빠가 축구활동의 주된 양육자인 상태에서 쉽게 다가서지 못한 점도 있는 듯 하다.
어찌됐든 아들의 축구가 계속 이어지게 된 것은 순수 지역 클럽이 대형 프랜차이즈 클럽에 비해 자유도가 높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에 만족하고 아들이 더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길 바란다. (내년이 되면 학업 때문에 더욱 많은 시련은 있겠지만....)
그나저나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는 언제 끝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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