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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생활

섬진강의 추억, 경상남도 하동 화개장터

by 상암의 왕 2008. 8. 22.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앞마을 구례사람, 뒷마을 하동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 노래 '화개장터'의 한 대목-

 

 

 

 장터는 볼게 거의 없었다. 장을 서는 날도 아닌데다, 전부 관광객들을 위한 상설 장터화 되었기 때문에 특별한 감흥이 없어

 

 변변한 사진도 없다.

 

 

 그렇다고.... 어렵게 찾아간 화개장터가 재미가 없었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

 

 화개장터 앞을 흐르는 섬진강 줄기. 그걸로도 충분했다.

 

 

 

  지리산에서 흘러내려오는 섬진강. 너무 맑아 강바닥이 훤하게 보이고 래프팅하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화개천 강바닥에서 올려다 본 화개장터와 화개교.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섬진강 지류인 화개천은 은어세상이다.

 

 

 

 

  화개천이 너무 맑아서 발을 담그고 첨벙 거리면 작은 송사리떼들이 몰려든다.

 

 

 

 

 

 

  아쉬움을 접고 떠나기 전 남겨놓은 물발자국. 햇빛에 잘 달궈진 돌에 젖은 발을 올려놓으면 따뜻한 온기에 수건이 필요없이

 

 금방 마른다.

 

 

 

 

 

 

 

   하동 가는 길. 이런 아름다운 길이 굽이굽이 펼쳐 있어 나도 모르게 차에서 내려 사진을 촬영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