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길지 않은 이륜차 경력이지만 (사륜차 경력은 10년 이상임) 스쿠터를 타고 출퇴근 하면서 만나게 되는 꼴불견 운전자들을
소개합니다.
1. 운전하면서 흡연하는 운전자.
뭐 차량도 자신만의 사적인 공간이니 담배를 피우건 말건 상관않겠다만..... 최소한 지가 피우고 난 뒷처리는 깔끔하게 해라.
신호대기시에 담배냄새 맡는 것도 고역인데, 담배 총알을 왜 옆차선 얌전히 신호대기하는 사람 곁에다 튕기나? 그리고 왜
주행중에 담배꽁초를 집어던지는지.... 뒤따라 가는 스쿠터 운전자로서는 정말 위험천만이라구.
2. 택시, 버스의 급차선 변경.
먹고 살려 하는 짓이고, 대중교통수단으로서 그 순기능을 알기에 웬만하면 시비 걸고 싶은 생각은 없다만.... 가끔은 너무 어처구니
없게도 급차선 변경을 해대니 간담이 서늘할 때가 부지기수라고. 정말 뒷 차량이 오는 지 정도는 확인하고 꺽는 거냐? 내 생각엔
상대가 스쿠터가 오니까 만만해서 일부러 그런 듯 하다. 받으면 난 안죽는다 이건가? 정말 그렇다면 니들은 운전대 잡을 자격도
없다구. 정신병자가 운전대 잡아서야 되겠냐.....
3. 신호대기 했다가 옆자리 이륜차만 서면 환장하는 운전자.
신호대기시에 지 앞, 옆에 이륜차만 서있으면 제끼고 싶어서 안달하는 운전자.... 의외로 많다. 파란불 켜지면 무지막지 하게 속도를
올려 앞서가려고 쌩난리다. 이륜차 한테 따이고 뒷처지는 게 그렇게 자존심이 상하는 겐가...? 이봐.... 당신 같은 운전자 이기고자
파란색 신호등 켜지면 이륜차들이 빨리 가는 게 아니고 피해가려구 빨리 가는 거라구.
4. 운전중 전화통화하는 운전자.
가끔 되도 안하게 차선 끼어들고 차선 못 맞추고 가는 차량들.... 십중팔구는 전화질하면서 운전중이더라. 한쪽 얼굴에 전화기를
대고 있으니 그 방향이 보일 턱이 있나. 핸즈프리 살 돈도 없는 자들이 기름값은 어찌 대냐?
모든 사륜 운전자들이 그렇다는 뜻은 아니지만 이륜차를 배려하는 성숙한 운전매너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끄적거려보았습니다.
이젠 좀 사륜차 위주의 정책에서 이륜차, 사륜차 공존 정책으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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