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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생활

[구매후기] 싼게 비지떡_스코이코 보호대

by 상암의 왕 2008. 4. 24.

 

 Daum에 있는 모 카페에서 공동구매하는 스코이코 보호대를 1세트 구매했습니다.

 

 아무리 출퇴근 용으로 하루 왕복 20킬로 정도 타는 용도이긴 하지만 가끔 가까운 곳 나들이에도 쓰기 때문에 나는 물론이고

 

 마눌님 팔 다리라도 보호해 주고자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1만 7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물론 착불이므로 실제론 2만원)에

 

 공동구매 나왔더군요. 당장 구매했습니다.

 

 배송되어 온 물건을 보고 "이건 좀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리 보호대는 부실해 보이는 고무밴드 3개로 고정시켜야 하며, 팔은 고무밴드 2개로 고정시키게 설계되어 있는데....

 

 고무 탄력이나 밸크로가 너무 허술해서 어찌해도 확실한 고정은 힘들것 같네요. 가드도 얇은 플라스틱 정도라 뭐랄까...

 

 딱 집에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 보호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팔다리에 고정이 힘이 없어 아무래도 헛돌기 마련이고 스쿠터 타다가 생기는 사고에 크게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충격보호 보다는 충격에 휩쓸려 헛돌아 버릴 것 같은....

 

 

 뭐, 물론... "안한 것보다는  낫지 않겠냐" 하시겠지만..... 제 생각엔 정말 딱 "안한 것보다 나은 수준" 정도 밖엔 안되어 보이네요.

 

 

 

 

 

 

 

 

 

 

 역시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제품은 직접 보고 골라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덧붙임. 갑자기 전투경찰 복무시절의 간이진압복 생각이 나는군요. ㅎㅎ 지겨웠던 군시절도 지나니 추억이 되긴 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