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생활

강진삼절, 다산초당과 다산유물전시관

상암의 왕 2008. 8. 23. 14:35

 

  강진삼절(康津三絶) 하면 다산, 영랑, 고려청자 이다.

 

 

  정약용(丁若鏞)은 1762년 -1836년 까지 살았으며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다. 자는 미용(). 호는 다산(), 삼미(),

 

  여유당(), 사암(), 자하도인(), 탁옹(籜), 태수(叟), 문암일인(), 철마산초().

 

  천주교 세례명은 안드레아. 시호 문도().

 

  남인 가문 출신으로 정조 연간에 문신으로 봉직했으나 청년기에 접했던 서학(천주교)으로 인해 장기간 유배 생활을 하였다.

 

  그는 이 유배 기간 동안 자신의 학문을 더욱 연마해 육경사서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일표이서(一表二書: 경세유표, 목민심서, 흠흠신서)등

 

  모두 500여권에 이르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고 이 저술을 통해서 조선 후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다산 초당 입구. 정약용이 유배의 마지막 10년을 머물던 곳이다. 

 

 

 

  다산초당 본채. 좌우로 서암과 동암이 있는데 서암은 주로 제자들이, 동암은 정약용이 침실 및 집필에 쓴 건물이라고 한다.

 

 

 

  초당 본채에 있는 정약용의 영정. 

 

 

 

  정약용이 찻물을 끓일 때 부뚜막 대용으로 썼다는 초당 앞뜰의 바윗돌. 일명 다조(茶조)라고 한다. 주변에 자생하는 찻잎을 따다

 

  솔방울을 때어 찻물을 끓였다고도 한다.

 

 

 

 

  초당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예절교육 체험학습을 하기도 한다.

 

 

 

 

  초당 뒷켠 모습. 부뚜막과 통해 있는 돌로 만든 굴뚝이 눈에 띈다.

 

 

 

 

 

   초당에서 동암을 지나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천일각(天一閣). 흑산도로 유배간 둘째형인 정약전을 그리며 심화를 달래던 곳이라고.

 

  날씨가 좋으면 완도쪽 다도해가 눈에 들어온다고 한다. 윤선도의 유배지로 유명한 보길도는 눈에 보인다.

 

 

 

 

 

  다산초당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다산유물전시관 전경.

 

 

 

 

  정약용의 일가가 천주교 신자였음을 주제로 한 전시물들이 있는데 "자생적 천주교" 즉, 외국인 선교사의 포교가 있기전에 신도가

 

  자생적으로  발생한 세계 천주교사에 유일무이한 기적을 증거하는 전시물들이기도 하다.

 

 

 

  정약용의 형인 정약종(丁若鐘) 아오스딩이 저술한 "주교요지" 활판본 중간본(1887년). 천주교리에 대한 설명서이다.

 

 

 

 

   다산유물전시관에서 2008년 8월 9일부터 9월 7일까지 한달간 기획전시 중인 "다산가와 천주교" 주제의 전시안내서. 

 

  정약용의 일가는 형 정약전(丁若銓) 요한, 정약종 아오스딩, 정약용 안드레아, 기해박해 순교성인 조카 정하상(丁夏祥: 정약종의 아들)

 

  바오로, 순교성녀 형수 유소사(정약종의 부인) 세시리아, 순교성녀 조카 정정혜(정약종의 딸) 엘리사벳 등이 천주교신자였던 천주교사에

 

  보기 드문 가계임이 틀림없다.

 

  

 

 

 

    다산 유물전시관 입장권. 천주교 신자가 아니라면 조금 비싼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